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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생각해보기~ 밀린 임금 17만원 동전으로 지급한 식당주인~ 갑질일까?

오늘 인터넷 포털 기사를 들여다 보고 있자니  한번쯤 생각해 보고 넘어가야 할만한 기사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 밀린 임금 17만원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 종업원 밀린 월급 17만원 22.9kg 동전으로 지급, 밀린 임금 달라고 하니 10원짜리 두포대로 지급, 식당주인의 갑질 횡포 이런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있는데요  도대체  밀린 임금 17만원이라는 키워드가 핫클릭 키워드에 올라온 이유가 무엇이면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밀린 임금 17만원 이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많이 검색이 되었으면 핫토픽 키워드 6위에 올라와 있는 것일까요? 저역시  밀림 임금 17만원이 뭐지?  궁굼증으로  클릭하고 들어가서  이번 사건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기사를 무척이나 오랜만에 본거 같은데요  급여를  동전으로 지급해서 논란이된 사건이 몇번인가 있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하는데요 이번 사건도 그와 비슷한 사건이 아닐까  상상을 하면서 기사를 살펴 보았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하던  김모씨는 배달일을 그만두면서 밀린 급여 29만원을 달라고  식당주인에게 요구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김모씨는 밀린 급여 29만원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17만 4천760원으로 깍여 받게 되었는데  식당 주인이 밀린 급여를 천원짜리 4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루 두개에 담아서 김모씨에게 줬다는 것입니다.  4천원을 뺀 17만 760원 (22.9kg)을 모두 10원짜리 동전으로 준것인데요  김모씨는  이 동전을 받고 " 금액은 확인 못해봤지만 갑의 횡포에 참을수 없는 수치감이 들고 이대로 을중에 을로 살아가야 하는게 너무 한스럽다"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단순히 이런 내용만 접한 사람들이라면  식당주인이 갑질 횡포를 부린 것이라고  식당 주인을 비난하게 될꺼 같은데요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식당주인이 횡포를 부린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더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언론에서는 식당 주인이 밀린 임금 17만원을 동전으로 지급한 것을 갑질이라고  보도 하고있네요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는 방송에서  편향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한 입장에서 보도를 한것 같아보인다고 먼저 생각이 듭니다.  일단 배달 종업원 일을 하다가 그만둔 김모씨는  지난 2월27일부터~ 3월4일(29일 휴무일 제외)까지 6일간 해당 음식점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6일간 근무했는데요  김모씨의 주장에 따르면 평일 근무 일단은 11만원, 주말은 12만원씩 계산해서  평일 33만원+ 주만 36만원해서 총 69만원이 자신이 받아야 할 임금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김모씨는 일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식당 주인에게 아파트 공과급 납부와 생활비 명목으로 39만8천560원을 가불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일을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된 직원이 가불을 해달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식당주인이 정말 갑질을 할만한 사람이었다면 이틀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40만원에 가까운 돈을 가불해 줬을까요?  제가 생각할때 이 식당 주인은 참 인심이 좋은 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문제의 발단은 배달업무를 식당주인과 김모씨 둘이서 하는 조건으로 하고 일을 시작했지만  주방 종업원 2명중 한명이 그만두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식당주인이 주방일을 돕게 되면서  김모씨가 혼자서 배달일을 도맡아서 해왔다고 하는데요   김모씨는 애초에 업주와 한 약속과 달리 일이 너무 많아 힘들어서  일을 시작한지 6일만에 그만뒀다고 합니다.  일을 시작한지 6일만에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 그만둔  김모씨를 식당주인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일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가불을 해달라고 했던 직원이 그로부터 4일뒤에 그만뒀습니다.  앞서 주방 종업원 2명중 한명이 그만둔 상황에서  배달일을 담당하던 김모씨가 그만뒀으니  이 업주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일단 사람을 구하기 전까지는  배달을 통한 매출은 포기해야 하겠죠?  배달 매출이 큰 업종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한 상황인데요  식당주인의 입장에서는  영업에 큰 타격을준 배달직원 김모씨가  마냥 좋아 보이지는 않을꺼 같은데  자기 임금은 빨리 달라고하고  안주면 고용노동부 환경위생과에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한다면?? 악이 바치겠죠?



 

 

이 김모씨라는 사람이 식당 업주와 주고 받은 문자를 기자에게 보여준걸 찍은 내용을 보니  식당 상황이 어려운데  주말에도 전화기 꺼놓고 무단 결근했네요  그리고 연장 놀다가 일당 28만원 가져갔으니 그돈 먼저 가져 오라는 내용이 있구요  아래에  고용노동부 구청 환경위생과에 가는 길이니 답변을 미리준비하라고 식당 업주에게 보냈네요 ...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식당 업주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정말 이 식당주인이  갑질을 했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저는 오히려  배달 종업원 김모씨가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식당 주인이 당한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식당 주인이 행동한 작은 복수가 동전으로 밀린 임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밀린 임금을 동전으로 지급한 일을 잘했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갑질의 횡포로 몰아 가기에는  이 식당 주인분이 참 어려운 상황에 종업원을 잘못 만나서 개고생 했겠구나 하는 동정심이 듭니다.  저는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도 아니지만  제3자의 눈으로 볼때  김모씨라는 사람이 오히려  식당주인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사 내용과 상황을 종합해 볼때  식당주인분이 욕을 먹을 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뉴스와 기사에서 식당주인의  갑질 횡포로 몰아가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어 글을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