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일 개천절 아내와 17개월 된 딸을 데리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해 있는 당나귀목장 돈키호테에 다녀 왔습니다. 대관령 하면 다들 양떼목장을 생각하실 텐데 당나귀목장 돈키호테라는 곳도 있구나하고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꺼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곳에 다녀오신 분들이 많은지 블로그에 포스팅 올리신 분들이 많아서 저도 한번 찾아가 보게 되었네요 그럼 저와 함께 대관령 당나귀목장 돈키호테로 여행을 떠나 보실까요?^^
지금부터 대관령 당나귀목장 돈키호테를 방문하시면 꼭 체험해 보셔야할 세가지를 지금부터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맛보기로 일단 꼭 체험해 보셔야할 세가지의 힌트가 담긴 사진을 맛보기로 올려 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발 합니다. 대관령 당나귀목장으로 Go!! Go!!
아침 9시 알람 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면서 여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아침 9시에 일어나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7개월된 딸이 일어나야 우리집의 주말 하루가 시작됩니다. 우리딸이 갑중에 갑이거든요...ㅠ.ㅠ 아침에 잠이 덜깬 딸을 달래 가며 씻기고 먹이고 옷을 입혀서 집을 나서니 오전 10시20분~ 스마트폰에 깔려있는 U+ 네비게이션 어플로 당나귀목장을 검색하니 우리집에서 목적지 까지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나오네요....ㅠ.ㅠ 아 정말 겁나 먼거린데 우리 딸이 잘 버텨줄지 걱정반 불안반으로 차를 몰아서 일단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요 흐미~ 고속도로위는 이미 주차장이 되어 버린지 오래인듯 보입니다. 여행은 부지런한 사람들이나 다니는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문뜩 떠오르네요...ㅠ.ㅠ
고속도로위 차가 너무 막히기도 하고 배도 출출하고 해서 중간에 가평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휴게소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휴게소 주차장도 이미 만원입니다. 주차된 차가 빠져 나가길 기다렸다가 주차를 하고 화장실을 다녀온후에 휴게소에 있는 아딸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와 오뎅하나를 사서 아침겸 점심 식사로 때웠습니다.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이 2시가 넘는 시간이기에 아무것도 않먹으면 중간에 쓰러질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간단히 허기만 달래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한참을 차를 달려 지킬대로 지친 우리가족의 눈에 대관령 횡계로 빠지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오네요 그리고 차창 밖 좌우측으로 사진에서 보시는 모형 양들로 꾸며진 풍경을 보실수 있는데요 이곳이 대관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네요 정말 양들이 저렇게 만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목적지인 당나귀목장에 가는동안 양은 한마리도 구경하지 못했네요...ㅠ.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또 몇킬로를 달려 꾸불 꾸불한 길들을 지나고 나니 돈키호테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당나귀와 토끼의 나라 돈키호테라는 글씨와 돈키호테 펜션, 체험목장이라는 글씨가 이곳이 우리가 찾아오려던 목적지 임을 확인할수 있게 해주고 있네요 목장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도 할수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점심을 간단히 떡볶이와 오뎅으로 때우고온 우리의 식구를 유혹하는 문구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여기가 맞나 싶지만 여기 저기 붙어 있는 현수막을 통해서 이곳이 당나귀 목장 돈키호테 임을 알수 있는데요 위에 보시는 집? 아니 펜션같은 곳으로 쭈욱 올라 가시면 당나귀 목장의 입구가 나오니까 여기가 아닌가 하고 의심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짜잔~ 당나귀목장 돈키호테의 출입구 입니다. 입구에 이곳에서 체험할수 있는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을 소개해 주고 있구요 이 곳에서 진행하는 체험 행사에 대한 안내고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카메라 조작을 잘못했는지 사진들이 다들 엉망이지만 이해하고 봐주세요...ㅠ.ㅠ
당나귀 목장 입구에서 한 20m정도만 걸어 올라오시면 우측으로 위에서 보시는 매표소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승마체험, 동물체험, 피자만들기 체험 입장권을 구입하신후 목장 체험장으로 이동하시면 되는데요 목장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을 위해 사료를 구입해서 가시면 되는데요 가격이 궁굼하시다구요? 아래 올려 드리는 사진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대관령 당나귀목장 돈키호테의 입장료 및 체험행사 가격표 입니다. 그냥 입장하시는 데는 입장+사료 포함해서 1인당 5천원이구요 이곳에서 승마 체험을 하거나 피자세트 만들기 체험을 하실때는 약간씩 요금이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풀코스 체험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부터 장장 4시간이 넘는 시간을 달려서 이곳에 도착했는데 그냥 한바퀴 휙돌아보고 가기엔 너무 아깝기도 하고 배가 고팠기 때문에 피자만들어서 꼭 먹고 가리라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후 매표소 바로 옆쪽에서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동물 사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바구니에 사료와 장갑이 담겨져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때 장갑을 끼고 주라고 인원수대로 바구니에 담아 주시네요 사료는 다 똑같아요 다들 초식동물 들이라 같은 사료를 먹는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목장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나무로 만들어진 돈키호테 이정표를 지나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우측으로 아기동물 체험장이 있네요 보고 만지고라는 글씨가 있는걸 보니 이곳에서 아기 동물들을 만져 볼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체험장 입구에는 영웅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아기돌물 체험장을 지키는 파수꾼 인가보네요^^
아기 동물 체험장 안에 들어가니 작은 송아지?( 젖소) 두마리가 우리를 반겨 주네요 용기를 내서 우리 딸이 다가가 보지만 이네 처음 보는 송아지에 겁을 먹었는지 엄마 뒤에만 있네요 매표소 엽에서 나눠준 사료를 조심스레 꺼내서 송아지에게 주니 배가 고팠는지 정말 잘 받아 먹더군요 송아지의 커다란 눈망울이 정말 귀여워 보였습니다.
아기동물 체험장 한쪽에서는 아기 토끼들이 뛰어 다니고 있었는데요 처음 보는 사람들이 두려운지 우리가족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한놈은 토끼굴에 들어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는듯이 보였는데요 그림 책에서만 보던 토끼가 정말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우리 딸아이도 마냥 좋아라 해서 옆에서 보고있던 저역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당나귀와 토끼의 나라라고 씌여져 있던 간판이 생각나는데요 목장의 언덕 여기 저기에서 토끼들이 귀를 쫑끗세우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볼수 있네요 반상회라도 하는듯 옹기종기 모여서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토끼의 모습을 보니 이 푸른 초장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토끼의 모습이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이곳에서 토끼를 잡아 먹을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여^^
목장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무척이나 멀어 보이네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우측으로는 기게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멋진 소나무들이 있고 커다란 나무 그네가 만들어져 있어서 그네를 탈수 있게 되어있네요 사진을 찍어보 멋지게 나올꺼 같은데 제가 이날 이상했나봐여 찍은 사진들만다 엉망이네요...ㅠ.ㅠ
양들도 방목해서 기르는지 울타리 안에 있는 양들도 있고 울타리 밖에서 먹이를 달라고 쫒아 다니는 양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양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무서워 하실지 모르지만 무서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해치지 않아요~ 먹이를 주면 따라다녀요 여기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계속해서 먹을껄 주는데도 배가 고파하는걸 보면 식성이 대단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7개월된 우리딸도 양이 무섭지 않은가 보네요 양 우리 앞에서 이쁜짓 하고 사진을 찍고 있네요 뒤에 보이는 양은 사진 찍는걸 좋아라 하는지 사람처럼 두다리로 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
여기가 바로 승마 체험장입니다. 샛별이라는 이름의 말과 화이트라는 이름의 말이 이곳에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조련사 분이 안정적으로 말을 타고 내리는걸 도와 주시네요 그리고 승마체험이 끝나고 나면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사진을 찍어 주세요
[대관령 당나귀목장 승마체험]
모바일에서 동영상이 않보이실때: https://youtu.be/hBQrDWx2XLk
위에서 보시는 동영상이 당나귀 목장의 승마체험 모습입니다. 말을 타고 신나게 달리는 그런 체험은 아니구요 그냥 말을타고 울타리를 몇바퀴 돌아보는 체험을 할수 있네요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하니 옷은 따듯하게 입고 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당나귀 목장에 당나귀가 없으면 않되겠죠? 당나귀들이 먹을껄 달라고 얼마나 울어 대던지 역시 이곳이 당나귀 목장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당나귀들 중에서 누가 돈키호테인지는 모르겠네요 당나귀들 중에 이름이 돈키호테라는 놈이 있을꺼 같은데 말이죠^^
당나귀목장 돈키호테는 당나귀 이외에도 돼지, 염소, 타조, 사슴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볼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정말 멋진꺼 같은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찍은 사진들이 엉망이라 검증이 않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풍경이 좋아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사람이 배가 부른 후에야 경치 구경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은 뭐가 급했는지 목장 구경을 하고 나서야 피자만들기 체험장에 왔습니다. 이미 몇 가정이 열심히 피자만들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으니 피자를 만들 재료들을 하나 둘씩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피자 만들기 체험의 과정입니다. 먼저 반죽을 받은후 반죽을 피자 모양이 되도록 얇게 펴게 펴준후에 토마토 소스같은걸 발라주고 그위에다가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올리고 마지막에 치즈를 뿌려준 후에 오븐에 약 15분간 구워서 꺼내면 바로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맛있는 피자가 완성이 되네요 피자를 직접 만든후 직접 만든 피자는 그자리에서 맛있게 드시면 되는데요 초 간단으로 만든 피자였지만 정말 맛있더라구요^^
[대관령 당나귀목장 피자만들기 체험]
모바일에서 동영상이 않보이실때: https://youtu.be/9DaKn_2Sm_c
피자만들기 과정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동영상 보시면서 집에서 피자만들기 따라해 보셔도 좋을꺼 같네요^^
대관령 당나귀목장 피자만들기 체험까지 마치고 주차장에 내려 왔는데 피자를 먹어서 그런지 조금 느끼함도 있고 해서 주차장 옆에 바로 붙어있는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집에서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를 먹고서 집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집의 실내 풍경입니다. 바깥에서 볼때는 별돌집으로 가게가 좁아 보였는데요 벽돌 건물을 끼고 돌아서 들어가는 출입구에 들어서니 가게 실내 풍경이 새롭네요 실내도 정말 널직하고 무엇보다도 아기 의자가 여러개 있어서 우리처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좋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의 메뉴입니다. 동치미 막국수는 7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물,비빔의 구분이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잠시후에 확인해 보시면 될꺼 같구요 맨 하단에 막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을 꼭 읽어 보신후에 드시면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를 맛있게 드실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만 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얼음으로 가득찬 동치미 국물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이 동치미 국물로 막국수를 말아서 드신다고 상상하시면 얼마나 시원하실지 상상만으로도 느끼실수 있으실꺼 같네요^^
동치미 막국수를 더욱 맛있게 도와주는 열무김치와 백김치입니다. 색깔이 참 고운만큼 김치 맛도 끝내줍니다.
막국수 면이 나왔습니다. 김가루와 계란이 들어가고 깨가루 같은것이 뿌려져서 나왔는데 양도 풍성하네요 먼저 나왔던 동치미 국물을 비빔으로 먹을지 물로 먹을지 결정후 양것 넣어 주신후 식초와 와사비 설탕등을 적당히 넣고 열무김치도 몇 젖가락 넣은후 잘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이 물막국수 아래 사진이 비빔 막국수 인데요 어떻게 보이세요? 맛있어 보이시나요? 정말 담백하고 맛있는 막국수 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보다 비빔 막국수가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피자를 먹은 후에 느끼함도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하고 맛있는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정말 쵝오네요^^
대관령 당나귀목장 돈키호테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당나귀 목장 방문후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집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동치미 막국수 한그릇씩 드셔 보실것을 강추 합니다. 이렇게 주말 가족 여행은 맛있는 동치미 막국수 한그릇 먹고 되돌아 오는 여정으로 끝이 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석양 빛에 하늘이 물드는 경관도 멋지더군요 자주는 아니 더라도 아주 가끔씩은 이렇게 공기 좋고 동물들도 볼수 있는 당나귀목장 돈키호테 같은 곳에 자주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딸도 아직은 어려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기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정말 즐거웠을꺼라 생각이 들었구요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있었지만 나름 즐겁고 행복한 당일치기 주말 여행이었네요^^ 이것으로 대관령 당나귀목장 여행후기를 마칩니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2일 속초여행 후기~ 3편(속초 테디베어팜 다녀왔어여^^) (1) | 2015.07.30 |
---|---|
1박2일 속초여행 후기 2편[속초 맛집, 속초 먹거리, 속초중앙시장 맛집 추천!!] (1) | 2015.07.28 |
1박2일 속초여행 후기 1편 [속초여행 숙박시설 추천] (0) | 2015.07.27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말 풍경!!! 데이트 하는 연인들 그리고 가족들 많네요!!! (0) | 2015.05.10 |
아침고요 수목원 봄나들이~ 아침고요 수목원 꽃구경, 아침고요 수목원 찾아가는 방법!! (0) | 201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