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7월1일부터 시행하는 맞춤형보육에 반대하여 전국에 민간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주 23일(목요일), 24일 (금요일) 어린이집이 휴원한다고 통보 받은 부모들도 주변에 많은거 같습니다. 우리집에도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26개월된 아이가 있는데 큰일이네요 아내는 오전부터 오후 2시경까지 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있고 저는 아침일찍 출근해서 밤 늦은 시간에야 집에 돌아오는데 어린이집이 휴원을 하면 정말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이틀간 휴가를 내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건지? 도대체 맞춤형보육이 뭐길래 아이를 가진 부모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보건복지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보유 홍보 내용입니다. 부모의 시간에 맞게...아이의 행복을 함께.... 뭐 표어는 그럴싸하지만 실상은 보지 예산이 부족하니 맞벌이하는 가정의 아이는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맡겨도 되지만 전업주부들은 하루에 일정 시간만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직접 아이들 돌보라는 것입니다. 국가의 복지 예산이 부족하니 이런 방법을 도입해서 예산을 줄여 보겠다는 것인데요 이게 정말 누굴위한 복지 정책인지 알수가 없네요 육아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정책인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엄마가 아이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출산후 육아를 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하는 걸까요? 저도 가끔 아내 대신 아이를 볼때가 있는데 몇 시간만 혼자봐도 정말 힘든데 하루종일 아이를 데리고 있는건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하는것 보다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는걸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출산휴가후 복직한 여성의 자녀들만 종일반을 이용 할수 있게하고 전업주부의 아이들은 오후 3시까지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도록 하는 이 맞춤형보육은 정말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정책은 아닌거 같습니다. 국각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아니라면 중소 영세한 어린이집의 경우 국가에서 지원받는 돈을 가지고 빠듯하게 어린이집을 꾸려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아이들 인원에 맞는 보육교사를 써야 하고 또 비용도 만찬가지다 보니 정부가 종일반과 맞춤형 반으로 구분하여 지원금을 어린이집에 주게되면 어린이집 운영에 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반대해서 어린이집들이 집단 휴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에게 자율등원 해달라는 안내장을 보내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정당한 사유없이 어린이집을 휴원할 경우에 법령에 따라 엄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겁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이를 가진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이 휴원을 해서 불편을 겪었다면 신고하라고 안내까지 하고 있으니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완전 휴원을 하기는 어려워 정상운영의 20~30% 수준으로 임시운영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법을 어기고 휴원하는 어린이 집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영업허가를 취소한다고 하니 영세한 어린이집은 겁먹을수 밖에 없겠죠? 정부의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당체 귀담아 듣기는 커녕 겁을주고 엄포는 놓는것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현실이란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대놓고 협박을 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을 일터로 내몰아 세금을 더 뜯어 내려고 하는 건가요?? 누군 종일반 보내고 누군 맞춤반 보내고... 학부모 반발을 우려해서 긴급보육바우처라는걸 만들어서 매월 15시간 맞춤반 이용시간보다 초과로 이용할수 있게 편의를 제공해 주는것 처럼 홍보하고 있는데요 집에 돈 많아서 일 안하고 집에서 노는 여자들 많지 않습니다. 상황과 여건이 안되어서 일하지 못하는 것이죠 돈 많은 부자집 여자분들이 어린이집 보내겠습니까? 집에서 가정교사 쓰겠죠? 서민들 힘들게 하는 쓸데없는 정책으로 피곤하게 하지좀 말고 엉뚱한데 국민 혈세 낭비하는 정부기관들 내부 관리나 잘했으면 좋겠네요 툭하면 증세할 꺼리나 찾아서 국민들 반발이나 사고? 이 정부 들어서 좋아진건 하나도 없고 세금만 줄줄이 올라가고 의료민영화니 철도민영화니 이런 소리나 나오고? 나중에 국민들의 불만을 어찌 감당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보내는 어린이집이 휴원을 하게 되면 휴원하지 않는 다른 어린이집에 이틀간 등록해서 다니다가 휴원이 끝나고 나면 다시 기존 어린이집에 등록해서 이용하라는 것이 대책 방안이라고 내놓는 보건복지부가 맞춤형보육은 제대로 생각하고 만들었는지? 믿음이 가질 않네요 뭐...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을 하더라도 보건복지부는 7월1일부터 맞춤형보육을 시행한다고 하니 이후 이 정책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 될꺼 같습니다. 어린이집 집단휴원이 이번 한번에 그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ㅠ.ㅠ 아무튼 이번 어린이집 집단 휴원때 우리 아이 누구에게 돌봐달라고 해야 할지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하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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