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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식물인간 구이병 폭행사건 은폐하려고 하나? 군조사 결과 폭행사건 없었다고 결론?? 군대의 쇄신을 기대하기 어려운거 같다.

 

식물인간 구이병 사건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2012년 2월 자대 배치를 받은지 19일만에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식물인간으로 병실에 누워있다가  의식은 회복한 구이병은 당시 구타와 집단 폭행으로 인해서 쓰러졌다고 주장하면서  육군이 당시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재 조사결과는  너무나도  납득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군조사 결과 구이병이 쓰러진 것은  구타와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며  구이병의 머리에 생긴 상처도 폭행에 의해서 생긴것이 아니라 욕창에 의해서 생긴것이라고 발표 했는데요   군조사당국은 후두부에 생긴 상처와 관련해서 의료기록 일체와 발병자 측이 촬영했다는 후두부 상흔사진 등에 대해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및 성형외과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발병은 선천성 질환인 뇌동정맥기형 출혈에 의해 발생, 발병 당시 외상에 대한 증거는 없으며, 상흔은 입원 후 발생한 욕창'이라는 자문결과를 회신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어쩌죠? 이미 오래전 뉴스와 기사에서는 당시 의료기록을 확보해서  구이병에게 욕창이 없었고 이사실을 군당국이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내보냈는데요 그럼 당시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이 거짓으로 기사를 내보냈던 것인가요? 의료기록 내용도 말이죠??

 

구이병 구타의혹관련  포스팅: http://koras.tistory.com/admin/entry/post/?id=946

 

 

 

당시 의료기록 자료입니다. 2012년 3월5일 군은 구이병의 뒤통수에 나있는 상처를 욕창으로 설명했지만  2012년3월9일 의료 기록에는 욕창이 없음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욕창이 4일만에 생겼다 없어졌다 할수 있는 것인가요??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진실을 왜곡하려는 군조사 당국의 태도에  군대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군수사 당국은  구이병이 구타자로 지명한 3명에 대해서 당시 동선 및 집단폭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 라고 일관되게 진술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 검사를 한 결과, 진실 2명, 거짓 1명으로 확인되었으며 거짓 반응자에 대한 최면검사 및 2회에 걸친 재수사 결과, 거짓반응자는 동기생이 구이병에게 가위바위보 게임도중 벌칙으로 딱밤을 때리는 것을 목격한 상황이 상기돼 거짓말탐지 검사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했다는데요  너무나도 짜 맞춘듯한 수사 냄새가 나네요  그럼 때린 사람이 내가 때렸으니 잡아가라고 한답니까?  이런 엉터리 수사 방법으로 무슨 조사를 했다는 것인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때리 적이 없다고 말하면  구이병이  정신 이상을 잃으켜서  세사람이 구타를 했다고 주장을 한 것일까요?  그것도 정확히?? 겨우 자대를 배치 받은지 19일 밖에 않되어서 쓰러진 구이병이 무슨 억한 심정이 있어서 이들이 집단 폭행을 했다고 주장할까요??

 



 

 

구이병 구타사건에 대한 재조사 진행에 앞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존 수사 결과를 신뢰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이병이 식물인간이 된 것은 구이병이 지병을 앓다가 쓰러진 것이지 구타나 가혹행위에 의해서 생긴게 아니라는 군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는 것인데요  국방장관이 신뢰하는 군 수사결과는 결국  군대내 구타 및 가혹행위를 은폐 하려는 행위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누가봐도 명백한 구타 사건인데  폭행사건이 아니라고 발표하는  군수사당국의 뻔뻔함에 놀랄수 밖에 없네요  괜히 멀쩡한 아들 군대 보내놓고 식물인간으로 2년 이상  침상에 누워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려야 했던 구이병의 부모들은 이번 군당국의 사수결과 발표에 또 한번 마음의 큰 상처를 받을꺼 같습니다.  군대는 폐쇄적인  군문화를 스스로 쇄신할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군대문화와 관련된 포스팅 : http://koras.tistory.com/admin/entry/post/?id=908   /  http://koras.tistory.com/admin/entry/post/?id=854

 

군대가 폐쇄성을 버리고 스스로 쇄신하지 않는 이상  국민들은 군대의 그 어떤 조사결과나 발표를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