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10월 2일 밀양지역 송전탑 공사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서 밀양지역은 공사를 저지하려는 밀양지역 주민들과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직원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낮 경찰병력 1천여명의 공권력까지 투입되 공사를 방해하는 지역주민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밀양지역의 송전탑 문제를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밀양지역 송전탑 건설과 관련된 분쟁 내역입니다. 한전은 지난 2005년 공청회를 열어 송전탑 건설과 관련된 설명회를 하고 2007년 11월 정부로 부터 송전탑 건설과 관련된 승인을 받아 765KV 신고리-북경남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3.4호기부터 경남 창년군에 위치한 북경남 변전소까지 90.5km 구간에 송전탑 161기를 설치하는 공사입니다. 그중 109개는 이미 설치가 완료 되엇으나 밀양 4개면에 세워 지기로한 52기가 밀양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한전은 올해 최악의 전력 공급 위기를 겪으면서 더이상 송전탑 건설을 미루게 되면 내년도 여름에 또 다시 심각한 전력난을 겪을수 있다는 판단에 내년 6월 공사완료를 목표로 금일(10월01일) 공사를 재개한다는 발표를 하게되었는데요~ 때문에 밀양지역 주민들은 또 다시 공사현장에 몰려 들어 공사가 재개 되는 것을 막으려고 지금 팽팽한 대립중인 상황 입니다.
왜? 밀양지역 주민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송전탑 건설을 막으려고 하는 걸까요?? 단순히 지역이기주위라고 보기엔 송전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송전탑으로 인한 위험성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송전탑 건설을 막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일 겁니다. 송전탑으로 인한 않좋은 영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송전탑은 얼마나 위험 할까요? 미국 국립방사선 방호학회에서는 전자파 노출 가이드라인을 2mG이내로 규정 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2mG~4mG 로 규정하고 있다고 하구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학교와 송전전압과의 거리로 규정하는데,50kV~133kV라면 30m이상, 220~230kV라면 45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상당 거리가 떨어진 곳에 송전탑을 건설하고 있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송전탑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의 세기는 송전전압과, 거리에 좌우 되는데요 50m이상 벗어났 났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전저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발암물질에 노출되었다고 모든 사람이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닌것 처럼 전자파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경우 송전탑이 초등학교 위를 지나가는 경우 그 초등학생들의 백혈병 발병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온다는 연구보고서는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는 초등학교위를 지나가는 송전선은 모두 지하매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상에 있는 것보다 지하에 매설하는 것이 전자파 발생을 최고화 할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적으로 지하로 송전설을 매설하는 것이 송전탑을 세우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지하로 매립하는 경우가 많지만 후진국은 대개 지상에 송전탑을 세우게 되는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니고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보니 송전탑을 지상에 세울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송전탑이 세워지는 지역의 주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세워지는 송전탑이 지역 주민들의 저항으로 충돌을 피할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지금 밀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치 상황에 어떤 사람들은 지역이기주의라고 비난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게 아님을 이해해 주시고 또 한전역시 심각한 전력위기로부터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공사를 강행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난 받는 행동을 하는건 아님을 우리모두 이해해야 할꺼 같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지금의 상황을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 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물론 한전 측이나 밀양지역 주민들도 시도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 사태가 정말 심각한 유혈 충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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