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임신 7개월 만삭에 가까운 몸으로 최전방에서 부대 훈련을 준비하다가 과로로 인해서 순직한 이신애 중위의 순직과 관련해 군 출신 의원인 한기호 의원이 막말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한기호 의원은 부대에서 얘기를 들었는데~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 가지 않은 그 분에게도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는 식으로 말을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방지역에서 직속 상관의 공석을 직무 대행하면서 하루 12시간 이상의 고된 근문를 하는 것은 여성으로써 힘든일이다. 그런데 이신애 중위는 임신중이었다. 그녀가 근문하는 인제군에는 산부인과 조차 없었고 그나가 가장 가까운 산부인과가 춘천과 속초에 있는데~ 그 직역은 군 위수 지역 밖이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군인이 군 위수지역을 벗어 나는 행위는 탈영과 같은 것이다. 더군다나 사병도 아닌 간부였던 이신애 중위가 그것을 모를리 없었다. 묵묵히 자신의 직무에 책임을 다하다가 과로사한 이신애 중위는 임신성 당료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군당국은 순직 처리조차 해주지 않다가 언론이 들끓자 권익위의 권고를 받아 들여 그녀를 순직 처리했다. 그녀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것에 대한 당연한 조치였다. 그런 그녀의 죽음을 욕되게 한 국회의원이 바로 한기호 의원이다.
대한민국 여군은 8,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전국에 산부인과 관련 병원이 있는 군병원은 전국에 다섯개 밖에 없고 그나마 산부인과 전문의도 5명에 불과 한다고 한다. 이런 취약한 환경 가운데 여군들은 그들이 받아야 할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여군을 더 증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의 권익을 보장해 줄수 없는 작금의 현실앞에서 이신애 중위와 같은 위험을 감수 해야 하는 여군들이 너무도 많다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군 출신이라는 국회의원이 이러한 여군들의 권익을 찾아줄 노력은 하지 않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망자를 또 한번 욕되게 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 과정을 밟으신 한기호 의원님이 이런 말도 않되는 막말을 늘어 놓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만약에 한기호 의원의 딸이 만삭의 몸으로 군에서 과로사 해도 자기 딸에게도 귀책이 있다고 말했을까? 아닐꺼다. 내가 생각할때 자신이 동원 할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 동원해서 그녀의 딸을 순직처리하고 국가 유공자로 만들거나 훈장을 수여 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일이 아닌 남일이라면 조금 사려깊게 생각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지 못할 망정 욕되게 하진 말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요즘 정치인들 너무 막말하는거 같아서 국민들이 실망감이 크다.
한기호 의원님 이번 일을 계기로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욕을 해야 할 사람과 위로를 해줘야 할 사람 정도는 분간 하셔야 할꺼 같네요~ 정치인은 국민위에 군림하라고 뽑은게 아니라 국민의 종으로써 헌신하라고 뽑은거 잊지 마세요~ 죽은 망자를 욕보이는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좀더 국민들을 위해 생산적이고 올바른 일에 정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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