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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대위 상관 성추행 및 가혹행위 때문에 자살!! 군대가 썩을대로 썩었네요~~

 

 

지난 10월 16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육군 모부대에서  여군 오모대위(28세)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같은부대 한 간부가 발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오늘 국정감사에서 오대위의 유족들에게 전달된 유서를 공개했는데요~ 오대위는 같은 부대 노모소령(36세)이 성관계를 요구해 왔고, 약혼자가 있는 오대위가 이를 거부하자  10개월이 넘도록 야근을 시키고 가혹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한다.   유족들에 따르면 노모 소령은 오대위에게 10개월에 걸쳐 성추행과 가혹행위를 가하고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생활을 편하게 해주겠다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상명하복의  군조직에서 여성의 몸으로 상급자에게 이런 가혹 행위를 당한 오대위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지난번 인제군에서 만삭의 몸으로 과로사한 이신애 중위 역시 여군이 군대에서 얼마나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 지내야 하는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비단 이번 오대위 자살사건과  이신애 중위 사망으로 밝혀진 군 내부에서의 여군의 어려운 여건은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대위는 상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며 10개월간 가혹 행위를 당해 왔다. 이런 요구가 과연 오대위에게만 있었을까?  밝혀지지 않은 이런 범죄가 군 내부에 감춰져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뿐 더 많은 피해 여군이 있을꺼라 생각이 든다.

 

 



 

 

 

1950년 8월14일 처음 여군이 창설되어  벌써 6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군의  복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육군은 여군을 더 증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면서도 여군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도 제2~ 3의 오대위나 이신애 중위같은 피해자가 나올수 있는 불안 요소가 항존하고 있다.   최근들어 자살하는 군장교들, 도박에 빠진 군간부들, 휴가를 나와 범죄를 저지르는 군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군대가 왜 이렇게 된걸까?? 나라의 국방과 국민들의 평안을 책임지는 군대가 이렇게 썩을 대로 썩어서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을까??  군대와 국가는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규율을 재정비 하고 여군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나라를 지키는 일에 자원하는 여성군인들이 안심 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