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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성(姓) 부부가 협의해서 정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오늘  여성가족부에서 앞으로 자녀를 출산하고 출생신고를 할때 자녀의 성(姓)을 부부가 협의해서 결정하는 내용의 4차 건강가정 기본 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반드시 아빠의 성(姓)을 따라서 자녀의 성(姓)을 이름앞에 붙이지 않고 엄마의 성(姓)을 넣어서 이름을 지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의 이름을 지을때 그 성(姓)을 아빠의 성(姓)을 앞에 붙이는게 당연시 되어 왔던 세대들이 정부의 이런 정책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요? 그리고 지금의 세대들은 이 정책을 환영하고 좋은 정책이라고 받아 들일까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아빠의 성(姓)을 따르던 기존의 방식이 지금 처럼 다양화된 가족관계 상황속에서 큰 문제가 되었던 걸까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을 내놓은 여성가족부의 정책이 가져올 파장을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솔직히 저는 남자이고 아빠의 입장에서 내 자녀가 내 성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는데요  자녀 성을 엄마 성을 따르게 해달라는 국민 청원도 있었고 또 여성가족부에서 이런 정책을 만든 것도 그런 요구들이 있어 왔기 때문에 만든 것이지 하루 아침에 즉흥적으로 만든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정책이 정말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정책일까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고 협의하에 자녀의 성을 누구 성으로 할지 결정하면 된다고 하지만 솔직히 이 정책으로 인해서 오히려 결혼전에 다툼이 발생하거나 결혼후에 파경을 맞는 부부 또는 이런 다툼을 피하고자 아예 출산을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라의 근간이 되는 가족(가정),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옛말이 있듯이 정말 중요한데요 행여 자녀의 성(姓)을 결정하는 문제로 가정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ㅠ.ㅠ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이 정책을 지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기존 전통적인 성(姓)씨 결정의 방식과 달라지는 정책 처럼 부부가 합의해서 자녀의 성(姓)을 결정하는게 좋은 것인지 의견을 나눠 봤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정책 발표에 앞서 여성가족부에서 국민들을 모아놓고 공청회라도 해봤는지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