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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뭘까? 폐륜과 예술성의 관점으로 봐야 하나? 출판사 동시집 전량 회수 조치!!!

어제와 오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등장한 이상한 키워드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초등생 잔혹동시 입니다.  잔혹동시가 뭘까?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 오늘  초등학생이 썼다는 이 시 잔혹동시 한편이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네요  그래서 한번 살펴 봤습니다. 도대체 잔혹동시 내용이 무엇이고 또 사람들은 왜? 이 시한편에 이리도 시끄럽게 구는 것일까?

 

 

 

논란이 되고 있는 동시가 수록된 솔로강아지(A Single Dog)이라는 책입니다.   출판사 가문비에서  출간한 책으로 이책의 저자는  올해 11세의 초등학생인 이순영 어린이 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 우수작품으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 책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나와 있는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로 강아지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순영이라는 11세 소녀가 쓴 창작시를 모아 출판된 책이구요  조용현 이라는 사람이 삽화를 그려 넣었네요   이 솔로 강아지에 대한 소개는 이렇습니다.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함께 별난 취향을 한껏 보여주는 어린이 동시집으로,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 기도 하는데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한글 동시와 영어 번역시가 함께 실려 있어, 영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언어를 비교하며 재미있게 읽힐 어린이 동시집이다.] 솔로 강아지에 대한 소개글 인데요  눈에 띄는 글귀가  있네요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라는 단어와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는, 그리고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라는 단어들인데요 아래 학원가기  싫은 날이라는  문제의 잔혹동시 내용을 읽으시면 왜? 이런 소개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실꺼 같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잔혹동시 " 학원가기 싫은 날" 입니다.  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핥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시의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잔혹동시라고 부를만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하지만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 이미 이 동시집은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쏟아 냄으로써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 동시에 대해  페륜이니 정신이상이니 하면서 비난을 쏟아 내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초등학생이 쓰기에 부적절한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고 그 내용이 섬뜩 또는 잔혹하고  이 시를 표현하기 위해 함께 삽화된 그림이  공포영화의 포스터 처럼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뉴스 보도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표현의 자유를 떠나서  시의 내용이 도가 지나친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구요  재능도 좋고 천재성도 좋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게 아니냐는 비난의 소리도 보이네요  위에서 제가 잠깐 언급했듯이 시의 내용 이외에도 그림이 섬뜩하다는 의견도 있네요  또 다른 의견으로 아이가 평소에 잔혹성이 없었으니 부모는 문제점을 못느끼는게 아닐까 하는 의견도 보이구요 또 무턱대로 시를 쓴 초등생 아이를 비난할게 아니라 아이의 눈에 비친 이 사회는 왜 비난하지 않는지 묻는 내용도 보입니다.  시라는 장르가  단어 하나 하나에 담는 의미가  함축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와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다은 해석이 나올수 있는 나해한  문학이 아닐까 생각되어 지는데요   위에서 읽어본 잔혹동시 역시 그런  시선으로 바라 봐야 좋을지 저역시 고민이 되네요

아무튼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킨 잔혹동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전량 회수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폐륜과 예술성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 잔혹동시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김바다 시인은 자신의 딸은 폐륜아가 아니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밝고 명랑한 아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는데요  시에 느껴진 그런 어두운 아이가 아니라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생 아이가 쓴 시 한편이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될정도면  모르긴 몰라도 이순영 어린이는 천재성을 가진건 확실하지 않을까 싶네요  표현이 섬뜩하고 거칠지만 않다면 말이죠~  아직 어린 이순영 어린이에게  폐륜아가 아니냐  또는  정신이상자가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 부어 상처를 주기보다는  좀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면  밝고 긍정적인 내용의 시를 쓰지 않을까 싶네요